조희연 교육감 “고3 등교수업 일주일 미뤄야…전면 재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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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고3 등교수업 일주일 미뤄야…전면 재검토 필요”
  • 이하은 기자
  • 승인 2020.05.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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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페이스북 페이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페이스북 페이지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면서 등교개학 연기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고3학년의 등교수업을 일주일 미뤄야 한다고 요청했다. 

조 교육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목전에 맞이했던 등교수업을 잠시 미뤄야 한다. 아직 지역감염의 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험에 노출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예정된 등교수업 대책 발표를 미루고 코로나의 재확산 추이 및 정부의 지침 변경을 지켜보고, 등교수업의 순차적 연기를 제안하기로 했다“며 ”등교에 따르는 여러 가지 보완대책의 중심에 ‘건강’과 ‘생명안전’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추이가 지속된다면, 등교수업 일정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먼저 5월 13일로 예정된 고3의 등교를 연기하고 확진 추이를 관망한 다음에 최종판단을 해야 한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친 5일로부터 잠복기인 2주가 지난 20일에 다시 등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필요하다면 등교수업 일정 자체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정부에 건의하고자 한다. 만일 정부가 등교 결정을 유지하는 경우에도 코로나 확산의 유동성을 고려해, 등교 형태나 교육과정 운영 등의 다양성을 현재보다 더 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교육부에 등교 개학 연기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는 입장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위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히 판단하겠다”며 “현재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교육청과 협의가 진행 중이고, 학교현장 의견도 신속하게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언론보도를 통해 11일 오전 11시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전문가들과 등교 개학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혀졌으나 현재까지 회의는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13일 고3 등교가 예정됐기 때문에 빠르면 이날 중 등교개학 연기 여부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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