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입시 홍보 기간 줄었다…지역별 연합설명회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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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입시 홍보 기간 줄었다…지역별 연합설명회 권장”
  • 허지은 기자
  • 승인 2020.05.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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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회장 김용옥, 동서울대학교 입학홍보과장)가 21일 동서울대학교에서 회장단 및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1학년도 입시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허지은 기자)
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회장 김용옥, 동서울대학교 입학홍보과장)가 21일 동서울대학교에서 회장단 및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1학년도 입시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허지은 기자)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등학교 대상 대학 입시 홍보 계획이 난항에 부딪혔다. 이에 전문대 입학관리자들이 한 장소에 모여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입시 홍보기간이 줄어듦에 따라 지역 전문대들이 연합설명회를 갖자는 의견과 SNS을 활용한 온라인 입시 홍보 방안 등이 제안됐다.

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회장 김용옥, 동서울대학교 입학홍보과장)는 21일 동서울대학교에서 회장단 및 자문위원회 회의를 갖고, 2021학년도 입시 홍보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문대입학관리자협의회 지역별 회장 등 회장단 및 자문위원 30여 명은 물론 신혜원 교육부 전문대학지원과 사무관, 한국전문대학교무입학처장협의회 이현대 회장, 한국전문대학사무국(처)장협의회 최종범 회장, 한국전문대학교무학사관리자협의회 오장원 회장,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승주 입학지원실장과 권은주 입학지원실 팀장 등 전문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 앞서 이승주 전문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은 2020학년도 입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2021학년도 입시 상황을 전망했다. 이 실장은 “2020학년도 입시 결과 일반대 쏠림 현상이 나타났고, 2021학년도에는 쏠림 현상이 더 심화된 ‘도미노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대학 입시의 기능은 선발 기능보다 모집 기능에 역점을 두고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뤄진 회장단 회의에서는 입학자원 감소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입시 홍보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최동일 전문대입학관리자협의회 수석부회장(경남정보대학교 입학실장)은 전문대가 지역별로 협력해 연합설명회를 여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코로나19로 고등학교를 방문해 홍보할 수 있는 기간이 예년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 같은 방안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동일 수석부회장은 “지역 전문대끼리 연합설명회를 여는 것이 답이라 본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8월 초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기말고사 기간에 들어가고, 이후 8월말 정도까지 방학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방학 끝나자마자 바로 수능 접수기간이 닥쳐온다. 보통 고등학교에서는 일반대 접수 전에 학생 진학 지도를 한다. 결국 대입 설명회는 9월 초부터 1~2주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열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홍보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이우열 전문대입학관리자협의회 전북지역 회장(전주비전대학교 입학관리처 계장)은 “그동안 고등학교 방문 설명회를 많이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려고 한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일대일 전화상담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지역 고등학교에 이 프로그램을 안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학생과 학부모를 직접 만날 기회가 줄어든 만큼, 학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홍보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엄상필 전문대입학관리자협의회 수도권남부지역 회장(동원대학교 입학홍보처 팀장)은 “수도권 남부 지역의 경우, 고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설명회를 신청받아 진행하는 동시에, 설명회를 학생 DB 확보의 기회로 보고 있다”며 “고등학교에 찾아가서 학생들에게 단순히 정보만 주는 게 아니라, 학생 정보와 연락처를 받아서 학생 맞춤형 정보를 개별적으로 ‘알림 카톡’ 등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청에 전문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상진 전문대입학관리자협의회 광주‧전남지역 회장(조선이공대학교 교무입학처 입학홍보팀 직원)은 “지역 진로지원 단체 SNS에서 전문대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길 지역 교육청에 부탁한 적이 있다. 대학이 나서면 협조가 쉽지 않을 수 있어, 교육청에서 나서줬으면 했던 것”이라며 “지역 내에서 입시 홍보를 하려면 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동일 수석부회장은 “시도교육청이 전문대 입시 홍보 문제에 있어서는 뒷전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기는 하다”면서도 “입학관리자협의회와 전문대교협이 함께 시도교육청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문대입학관리자협의회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전문대 입시 홍보 계획을 세워 전국 단위별 수시‧정시 박람회와 지역별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회의 이번 회장단 회의는 22일까지 이어진다. 22일에는 강성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진학지원센터 팀장의 ‘2020년 찾아가는 고교방문 전문대학 진로진학설명회 확대 협의’와 2020년도 워크숍 및 운영계획 협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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